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가 코스닥 상장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덤의 의사소통과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팬덤사업 자회사 디어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 로고.


디어유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어유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디어유 버블’, 스마트노래방앱 ‘에브리싱’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디어유 버블은 2020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구독자 12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비중이 70%에 이르렀다. 

현재 SM엔터테잉먼트를 비롯한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 21곳과 계약을 통해 그룹·솔로 아티스트 49팀, 아티스트 개인으로 따지면 202명과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디어유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거뒀다. 상반기 매출이 2020년 연간 매출 13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상반기 기준 36%로 확인됐다.

디어유는 앞으로 메타버스(현실과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을 세웠다. 유명 스포츠선수와 배우 등의 입점을 통해 신규 지식재산(IP)도 확보하기로 했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디어유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제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기업”이라며 “강력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가상과 현실을 초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