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의 신약 개발전문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한다.

뉴지랩파마는 9일 뉴젠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탈레트렉티닙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뉴지랩파마 로고.

▲ 뉴지랩파마 로고.


뉴젠테라퓨틱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안허트테라퓨틱스와 함께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함께 진행한다.

뉴지랩파마는 2020년 7월 일본 제약사 다이치산쿄로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1상을 마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 권한을 도입했다.

앞서 임상1상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 사례도 1건 나타났고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돼 탈레트렉티닙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인 젤코리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에 탈레트렉티닙을 투여했을 때 질병통제율(DCR)은 100%, 객관적 반응률(ORR)은 60%로 나타났다.

젤코리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에 탈레트렉티닙을 투여했을 때의 질병통제율은 93%, 객관적 반응률은 93%로 집계됐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질병통제율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말한다.

뉴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젤코리는 투약 환자의 약 50%가 1년 안에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며 ”이들에게 탈레트렉티닙은 유일한 치료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