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가 13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후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이 도쿄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를 후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1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손태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의 후원협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웅태 선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5종 메달리스트로 8월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1년 월드컵 2차 남자개인 금메달을 따는 등 대한민국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등 5개 종목을 겨뤄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며 1912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금융그룹은 근대5종이 어느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특징에 주목했다. 모든 그룹사의 균형·지속성장과 글로벌성장을 추구하는 우리금융의 방향성과 부합해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웅태 선수는 외국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근대5종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1899년 우리 자본으로 최초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계승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우리금융그룹과 닮았다고 봤다.
우리금융그룹은 비인기 종목 지원 차원에서 전웅태 선수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태승 회장은 “전웅태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했다”며 “전웅태 선수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 지원 및 격려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