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9-13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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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주가가 상한가를 달렸다.
에이치엘비그룹이 넥스트사이언스 등을 앞세워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 지트리비앤티 로고.
13일 지트리비앤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58%(3150원) 급등한 1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트리비앤티는 4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424만7192주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유상증자의 한 방법으로 회사의 임원,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연고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해 신주를 인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에이치엘비 그룹의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제약 등이 지트리비앤티의 신주를 인수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트리홀딩스 주식회사에서 넥스트사이언스로 변경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9418원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1월15일이다.
지트리비앤티는 백신유통과 전자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신약개발)사업을 삼고 있다. 2018년 백신 유통전문회사인 '와이에스팜'을 인수하며 백신 유통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 1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91억 원 규모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통관리 위탁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