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영국 디자이너인 크리스 레프테리와 협업한 제품 4종을 공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3일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영국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Chris Lefteri Design)' 4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 승강기 4종 공개, 송승봉 "미래 선도주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영국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 4종 가운데 부티크(왼쪽)와 이모셔널 쉘터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크리스 레프테리는 디자인과 소재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전문가다. 듀퐁, 랜드로버, 재규어, 필립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함께 작업하며 혁신적 소재로 디자인과 제조업을 연결해 명성을 얻고 있다. 

CLD는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 고급호텔의 로비를 연상케 하는 ‘부티크’, 건축물의 부속품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그 자체를 강조한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이모셔널 쉘터’ 등 4종이다. 

크리스 레프테리는 "엘리베이터는 가정도 업무공간도 아닌 그 중간에서 일상의 끝과 끝을 연결하는 제3의 공간이다'며 "일과를 시작하기 이전과 끝나기 이전에 새로운 상황에 기대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CLD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쇼핑몰, 아울렛 등 랜드마크 빌딩에 적용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엑스포에서 언택트기술, 로봇 연동, 안면인식-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동기술 등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기술을 일반에 처음 선보인다.

접촉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모션콜과 에어터치 등 ‘클린 무빙 솔루션’, KT·우아한형제들·LG전자 등과 협업을 통해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으로 문앞까지 배달이 가능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안면인식과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를 연동해 탑승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이 시현된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산업에서 서로 다른 기술의 융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버티컬 e-모빌리티의 선도주자로 미래형 엘리베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