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와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라인업 확충과 플랫폼사업 확장전략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 하반기 실적호조 예상, "아티스트 라인업 확충"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활동 아티스트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걸그룹 있지·니쥬가 활동 재개일정을 잡았고 새 보이그룹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8월23일 정규 2집 앨범 ‘노 이지’를 내놓았다. 이 앨범은 사전주문량만 83만 장에 이르렀고 앨범 발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섰다. 

있지는 9월24일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를 내놓는다. 니쥬도 3분기에 디지털싱글을, 4분기에 정규앨범을 각각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2월에 신인 걸그룹을 내놓기로 하면서 최근 관련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만드는 보이그룹도 2022년 데뷔로 일정을 잡았다. 

이밖에 2022년 예정으로 보이밴드 1팀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니지 프로젝트를 통한 일본 보이그룹과 중국 보이그룹도 2023년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잡았다.   

안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부터 스트레이키즈의 정규앨범 활동이 반영되고 걸그룹 활동이 이어지면서 공백기도 최소화될 것이다”며 “2021년 말부터 2022년까지 신규 아티스트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은 신규 아티스트의 부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눈에 띄는 외형 확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오프라인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과 맞물려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가 진행되면 2022년을 기점으로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