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오른쪽)과 빌 하거티 미국 테네시주 상원의원이 9월 초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공장과 텍사스주 달라스의 효성티앤에스 미국 법인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은 조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이 주력 사업들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경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9월 초 효성중공업의 첫 미국 생산기지인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미국시장 동향과 전망,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어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함께 공장을 시찰하고 미국사업을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 증설이 끝나면 멤피스 공장에서 매년 초고압변압기 6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조 회장은 10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의 효성티앤에스 미국 법인(NHA)도 방문해 제품과 사업전략 등을 점검했다.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키오스크 등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