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 회복과 고마진상품 구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위드 코로나 전환되면 실적 좋아져"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BGF리테일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BGF리테일 주가는 18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 더욱 더 강화될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 살기)’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업황이 개선되고 고마진상품 판매가 늘면 수익성도 향상돼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은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3분기 매출은 1조8291억 원, 영업이익은 748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것이다.

4분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신규 점포를 꾸준히 열고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1, 2분기에 편의점 신규점포를 250개씩 늘려온 가운데 하반기에도 신규점포를 500개가량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도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해 편의점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조7290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