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 초반 뛰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초반 급등, SK이노베이션에 공급계약 효과 지속

▲ 에코프로비엠 로고.


10일 오전 10시1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10.35%(3만7천 원) 상승한 39만4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8일 SK이노베이션과 3년 동안 10조 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에코프로비엠 지난해 매출액의 11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핵심재료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한다.

에코프로비엠을 향한 증권가 전망도 밝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24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24년 이후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과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메인 벤더로 등극했다는 두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