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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설빙 대표(오른쪽)와 스즈키 이치로 일본 엠프리오사 대표가 17일 서울 설빙 본사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설빙> |
토종 디저트카페 ‘설빙’이 중국에 이어 디저트 강국인 일본에 진출한다.
설빙은 일본기업 ‘엠포리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란 가맹점 본사가 특정지역에 가맹점 사업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것이다.
설빙은 올해 안에 도쿄에 매장 3개를 열고 2018년까지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호점은 5월 도쿄 하라주쿠에 첫 선을 보인다.
설빙은 “지난해 중국과 태국 등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설빙은 건강한 식재료와 질 높은 맛으로 일본 디저트시장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프랑스와 함께 디저트 강국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앞서 진출한 디저트 브랜드들이 실패를 거듭했다.
설빙은 “업무협약을 맺은 엠포리오는 외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평가받는다"며 “엠포리오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설빙도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빙은 지난해 중국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맺어 중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