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충북 옥산 공장에 특수가스(NF3) 설비 2천 톤을 증설하기로 해 2022년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특수가스 증설로 내년부터 매출 늘어”

▲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효성화학 목표주가 7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8일 효성화학 주가는 3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효성화학이 1200억 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옥산 공장에 특수가스설비 2천 톤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며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공장 증설로 추정돼 생산물량 판매와 관련된 제약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옥산 공장 증설이 2022년 3분기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옥산 공장 증설로 추가 매출이 해마다 600~6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완공한 뒤 결정된 투자라는 점에서 효성화학의 성장에 관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2022년을 기준으로 효성그룹의 특수가스 규모도 글로벌 2위로 올라선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00억 원, 영업이익 25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32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