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안정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새 게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도 조만간 출시한다.
 
크래프톤 주가 상승 전망, “새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도 성공 가능"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6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신규로 제시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8일 4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 주가의 관전포인트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과 모바일 생존경쟁 장르의 e스포츠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크래프톤은 4분기 안에 새 모바일 생존경쟁게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내놓는다. 이 게임은 전작 배틀그라운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으로서 만들어졌다. 

생존경쟁 장르는 최근 몇 년 동안 인기가 상승했다. 장르 특성상 코어게임(여러 장르를 폭넓게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게임)인데도 북미·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크래프톤이 만든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의 게임 이용자 수는 2분기 글로벌 기준으로 5900만 명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PC게임이나 콘솔(게임기기)게임을 주로 즐기던 코어게임 이용자들이 생존경쟁 장르로 흡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렇게 흡수된 이용자층을 공략하는 게임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출시되면 이 게임을 통해 하루평균매출 35억 원가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이의 이용자 이동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다른 경쟁게임에서 유입되는 이용자도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래프톤도 기존의 하루평균 게임 이용자 수를 유지하면서 경쟁게임들의 북미·유럽 이용자를 끌어들여 가입자 1명당 평균매출(ARPU)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캐주얼부터 코어 장르까지 각자 다른 개성이 나타나는 스튜디오를 확보했다”며 “개별 게임 장르의 이용자를 공략해 외연을 넓히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