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내벤처인 위케어가 보호자와 간병인을 이어주는 매칭 플랫폼의 오픈베타(공개적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위케어는 2021년 6월 설립된 NHN 최초의 사내벤처기업이다. 
 
NHN 사내벤처 위케어, 보호자와 간병인 매칭플랫폼 시범서비스

▲ NHN 사내벤처 위케어가 내놓은 보호자-간병인 매칭플랫폼 위케어. < NHN >

 
위케어는 8일 중간위탁이나 알선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의 직접 연결을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 위케어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호자는 위케어 플랫폼에 성별·나이 등 환자 정보와 간병기간, 병원 정보를 입력하고 간병인은 신원정보와 주요 근무지역을 등록한다.

위케어는 보호자와 간병인이 입력한 정보에 간병인 만족도 정보를 추가해 명단을 올린다. 보호자와 간병인은 이 명단을 보고 서로에게 적합한 상대를 찾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위케어는 간병인에게 환자의 상태와 병명을 1대1로 전달한다. 간병에 필요한 중요정보를 정확하게 전하면서 사생활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위케어는 간병비 정가제롤 도입하고 기존에 30%선이었던 중개수수료율도 낮췄다. 보호자가 간병인에게 간병비를 지급할 때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지원한다. 

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의 분쟁이나 간병 도중의 변수를 고려해 분쟁조정위원회와 배상책임보험도 마련했다. 

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의 소통메시지, 간병인의 정보 공유 커뮤니티, 간병비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서비스 등도 플랫폼에 탑재했다.

위케어는 간병인이 10월까지 위케어를 통해 첫 간병 업무를 시작하면 보너스 6만 원, 11월에 새로운 업무를 진행하면 보너스 7만 원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간병인이 친구 간병인을 위케어에 소개하면 친구 1명당 보너스 3만 원(최대 5명)을 지급하는 혜택도 준다.

위케어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1곳당 위케어 플랫폼을 통해 간병인을 구한 보호자 1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간병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황선영 위케어 대표이사는 “위케어는 협회나 일부 기관에 의존해 운영되던 간병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시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오픈베타 기간에 간병인과 보호자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