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9-08 1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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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KB자산운용은 8일 'KB스타 Fn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가 설정액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출시 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다.
▲ KB자산운용은 8일 'KB스타 Fn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가 설정액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KB자산운용 >
KB스타 Fn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세가지로 구분되는 수소경제 관련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8월 말 기준 보유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 14.01%, 한화솔루션 13.73%, 현대제철 13.62%, 현대차 13.09%, 한온시스템 8.44% 등이다.
최근 1개월 코스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KB스타 Fn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는 1.77%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수소경제는 탄소중립실현의 핵심이 되는 사업으로 수소저장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가 9월 초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에 오를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크다.
8일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했으며 하반기 정책적 이슈와 더불어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이미 현대차, SK, 포스코 등 5개 그룹사는 약 4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했고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통해 수소관련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수소 관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소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