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79만9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59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경제 생테계에 필수소재인 탄소섬유를 취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꼽힌다. 탄소섬유는 충전소 중압, 고압 압력용기, 수소 이송을 위한 튜브트레일러, 연료전지차 압력용기 등 모든 수소 생태계에 적용된다.
탄소섬유분야는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데다 현재로서는 대체할 만한 소재도 전무하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실적이 가시화하지 않은 것과 달리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영업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고 올해 기준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현재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4천 톤인데 2022년까지 증설을 통해 2500톤 늘어난 6500톤으로 확대된다. 고객사인 미국 CNC, 시마론튜브트레일러 등의 기존 수주에 국내 튜브트레일러 수주까지 더해지면 가동률 100%가 가능해지고 이는 실적으로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본업인 타이어보강재도 하반기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 주가 수준은 2022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수(PER) 16배 수준으로 수소 관련주 평균이 50배인 것을 고려하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과 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520억 원, 영업이익 4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114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