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말레이시아 공장 2라인이 온전히 가동돼 미인식된 매출의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실적 증가세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 상승 예상, “말레이시아공장 증설로 실적증가"

▲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자회사인 아이엠엠(IMM)테크놀로지의 말레이시아 공장 2라인이 2021년 5월이 돼서야 자산으로 인식됐다”며 “5~6개월 동안 영업활동이 매출로 뒤늦게 인식되면서 영업이익률 13%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 2라인이 자산으로 인식되면 감가상각비 차감 영향으로 3분기 매출 6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와 비교해 58%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 업계는 10월까지 대외변수가 불안하지만 일진머티리얼즈는 자체 노력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2차전지회사들은 하반기부터는 부품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공급차질이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 확대가 둔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일진머티리얼즈는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3~4라인 가동을 예정해 기존보다 증설효과가 1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2차전지 소재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08억 원, 영업이익 8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6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