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덕산네오룩스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디스플레이소재를 공급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높아져, “삼성디스플레이에 새로운 소재 공급”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6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LED)패널용 재료 등 디스플레이소재를 개발 및 생산한다.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올레드패널용 신소재 ‘블랙PDL(Pixel Define Layer)’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패널에 블랙PDL을 적용하면 기존 소재인 투명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어 전력효율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처음으로 블랙PDL 기반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적용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덕산네오룩스 블랙PDL 매출은 1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약 400억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다”며 “덕산네오룩스에게 연간 2천억 원 수준의 신규 잠재시장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의 인기도 덕산네오룩스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예상 생산량은 700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으로 인한 감소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며 “덕산네오룩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961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