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영업중지를 통보했다.

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은 관련 법규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바이낸스를 투자자 주의 명단에 올렸다.
 
싱가포르,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영업중지 통보

▲ 바이낸스 로고.


싱가포르 통화청은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싱가포르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불서비스법(PSA) 위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바이낸스아시아서비스(BAS)를 통해 디지털결제 토큰서비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낸스는 2017년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중국에서 설립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일본과 케이맨제도, 영국 등에서는 이미 영업제한조치를 받았다.

바이낸스는 세계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다. 바이낸스에 상장된 가상화폐는 385개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