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뼈대로 한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금융위는 2022년도 세출예산 편성안을 3조5천억 원 규모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도 예산안과 비교하면 4천억 원 감소한 것이다.
금융위 예산 편성규모는 2020년 5조6천억 원에서 2021년 3조9천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2022년 예산 편성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뉴딜분야 기업과 인프라에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에 들이는 예산은 6400억 원으로 2021년도 예산안과 비교해 1300억 원 늘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주택금융공사 출자예산은 600억 원으로 100억 원 증가했고 저소득 청년층에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청년희망적금에 476억 원의 예산이 신규로 편성됐다.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맞춤형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피해구제를 돕는 채무자대리인 선임지원 예산은 11억 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핀테크 지원 예산은 146억 원,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은 7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2년도 예산편성을 통해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