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OCI 목표주가 높아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매출호조 지속 전망"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OCI 주가는 1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판매 호조로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023년까지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OCI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석탄석유화학제품사업과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솔루션사업, 도시개발사업 등도 한다.

OCI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01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4%, 영업이익은 954% 급증하는 것이다.

OCI는 폴리실리콘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보다 15.4%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OCI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2021년 2천 톤에서 2022년 3천 톤, 2023년 4천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폴리실리콘사업부의 실적 호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OCI는 부동산개발사업부문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OCI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실시하면서 2022년에는 부동산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500억 원, 2023년에는 영업이익 3천억 원 안팎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