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성지건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보유물량을 대상으로 한 1~3차 주식 경매에 참여해 기명식 보통주식 416만8055주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 지분 29.28%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

▲ 대우조선해양건설 로고(위쪽)와 성지건설 로고.


이는 성지건설의 지분 29.28%에 해당하는 주식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대주주가 됐다. 

성지건설의 2대주주는 13.74%를 보유한 빌리언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현재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지위만 확보한 상태로 2대 주주 및 기존 주주들과 상의해 경영권 안정을 추구하겠다”며 “성공적으로 건설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52년 업력을 지닌 성지건설이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진은 2019년 연간 수주금액 2600억 원대의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해 3년 만에 약 8배 수준인 연간 수주금액 2조 원 대로 끌어올린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