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 세계 1위 수소기업 비전 내놔, 추형욱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SKE&S 미디어데이'에서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파이낸셜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 SKE&S >

SKE&S가 세계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E&S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2021년 SKE&S 미디어데이’를 열고 수소를 중심으로 한 4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E&S는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4대 핵심사업으로 꼽고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사업에서는 세계 1위 수소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SKE&S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액화수소 3만 톤, 블루수소 25만 톤 등 모두 28만 톤의 연간 수소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E&S는 수소 생산과 함께 수소 유통과 활용분야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찾기로 했다. 수소 유통분야를 보면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천소 100여 곳을 설치한다.

SKE&S는 세계적 수소 전문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협력을 통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서도 수소사업을 추진한다. SK그룹 지주사 SK와 SKE&S는 올해 초 플러그파워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재생에너지사업으로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7GW(기가와트)와 탄소배출권 120만 톤을 보유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SKE&S는 국내에서 2.5GW의 재생에너지사업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사업에서는 솔루션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SKE&S는 1월 부산정관에너지를 인수한 뒤 부산 정관신도시를 테스트베드로 삼고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NG사업은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SKE&S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LNG’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은 “SKE&S는 도시가스회사에서 국내 1위 LNG사업자로 LNG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불가능에 도전하고 실현해 온 기업”이라며 “치밀한 준비와 충실한 실행을 통해 에너지전환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에너지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