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4천만 원을 넘겼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17년 5월 3.3㎡당 2537만5천 원에서 올해 8월 4023만8천 원으로 올랐다고 1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강남구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1486만 원이 상승한 셈이다.
강남구는 최근 4년 동안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
두 번째로 3.3㎡당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조사됐다.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가격은 2017년 5월 2432만3천 원이었는데 올해 8월에 3831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399만4천 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에 1879만7천 원에서 2926만3천 원으로 1046만6천 원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4년 동안 전세가격이 1천만 원 이상 오른 지역으로 파악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가 임대차2법 시행을 통해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가 아닌 신규 계약은 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공급물량과 전세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