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1/2a상을 진행한다.

아이진은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유원일 아이진 대표이사.

▲ 유원일 아이진 대표이사.


아이진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는 큐라티스에 이어 2번째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지만 큐라티스와 달리 임상2a상까지 승인받아 임상1상을 마치면 곧바로 임상2a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이진은 만19~54세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EG-COVID를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임상2a상은 만19~85세의 건강한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아이진은 유럽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D514G에 대응하기 위해 EG-COVID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다.

동결건조 제형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과는 달리 2~8℃에서 냉장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진 관게자는 “이번 임상과정을 수행해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결과를 확보해 빠르게 후속 임상시험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