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54%로 3월 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0.71%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30%였다. 한국씨티은행(0.56%)의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0.35%), 하나은행(0.30%)이 뒤를 이었다. SC제일은행은 0.23%로 가장 낮았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9%였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0.66%), 경남은행(0.54%), 대구은행(0.52%) 순으로 높았다.
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27%였다. 케이뱅크는 0.49%, 카카오뱅크가 0.22%로 파악됐다.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93%로 가장 높았다. 산업은행이 2.10%로 전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0.95%), 수출입은행(0.84%)도 비교적 높았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2조2천억 원이며 기업여신이 10조5천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0%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6천억 원, 신용카드채권은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5.1%로 나타났다. 3월 말보다 17.7%포인트, 2020년 6월 말보다는 33.8%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