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0월 '위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주류 수요 회복과 물량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30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3분기 주류시장이 위축돼 하이트진로의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검토하며 10월부터 수요 부진의 끝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앞서 7월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여 3분기 주류시장은 맥주 15%, 소주 10%의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0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전환시점과 관련해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를 정부에서 언급했는데 그 시점은 정부의 접종 계획상 10월 정도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 억눌린 주류 수요가 회복되며 물량 증가효과도 더 두드러져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62억 원, 영업이익 17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