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콜롬비아에 국내 조선기술과 기자재를 수출한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콜롬비아 조선소 코텍마레에 플로팅도크 제작에 필요한 설계기술과 각종 엔진, 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선조선, 콜롬비아 조선소에 플로팅도크 제작기술과 기자재 제공

▲ 대선조선 조선소. <대선조선>


플로팅도크는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설비다.

대선조선은 지난해부터 코텍마레와 조선업 관련 여러 사업을 협의해왔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장인화 대선조선 회장은 25일 한국-콜롬비아 조선업 협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협의해 온 사업내용을 공유했다.

대선조선은 현재 콜롬비아 현지에 수리선사업을 위한 플로팅도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 승인을 거친 뒤 10월 정식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선조선은 2010년과 2014년 인도네시아와 페루에도 조선업 관련 설계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대선조선은 이번 협력이 콜롬비아에서 진행될 ‘미래 조선업 발전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