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개발하고 있는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에도 효과를 보였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기업 나이벡은 주요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가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벡 "폐섬유증 치료제 동물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에 효과 확인"

▲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


나이벡은 동물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에 걸린 쥐와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여한 쥐의 혈관 두께와 염증 개선을 비교관찰했다.

폐동맥고혈압이 유발된 쥐의 혈관두께는 정상 쥐보다 약 400% 증가했으며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여한 쥐는 정상 쥐의 혈관과 유사한 두께로 돌아왔다. 

나이벡은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여한 쥐의 폐조직에 있는 백혈구와 같은 염증세포의 수도 많이 감소해 나이벡의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폐동맥고혈압 및 염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폐섬유증 치료제에 관해서는 스크리닝 단계에서부터 대량생산 연구를 동시 진행해 연구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며 “이미 대량생산 공정을 수립해 2022년에 전임상(동물시험) 독성시험을 시행하고 임상1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