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대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은 데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았다.
  
랩지노믹스 주가 장중 뛰어, UAE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 공급계약

▲ 랩지노믹스 로고.


26일 오전 11시27분 기준 랩지노믹스 주가는 전날보다 16.32%(5150원) 뛴 3만6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랩지노믹스는 2021년 1월까지 UAE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천만 회 물량을 제공하는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진단키트 200만~300만회 물량을 월마다 분할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랩지노믹스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진단의 생활화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포함 세계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분석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 증가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랩지노믹스는 정부가 70개 진단서비스 항목대상으로 소비자대상 직접(DTC) 유전자검사사업을 허가해주면서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PGS)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프트바이오와 100억 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기술 기반 면역항암치료제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다양한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기존 진단키트사업과 PGS 사업까지 강화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국내 진단키트기업들 중 유일하게 연초 대비 주가 성장률을 보였지만 해외 진단키트기업들보다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