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요리하는 로봇을 도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에 협동로봇을 도입하고 가맹점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에서 한 직원이 협동로봇을 활용해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은 송도신도시에 있는 약 50㎡(15평) 규모의 매장으로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한 점포가 됐다.
협동로봇은 교촌치킨 조리 과정 가운데 2차 튀김을 직접 할 수 있다.
협동로봇은 로봇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해 개발됐다. 올해 3월부터 5개월여 동안 상용화 단계를 거쳐 이번에 정식 도입됐다.
앞으로 교촌에프앤비는 1차 튀김과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시스템을 확장한다. 또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을 도입하면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와 직원에게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