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 국방부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텔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국방부와 RAMP-C 프로그램을 위한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텔 미국 국방부와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맺어, 1.8나노 공정 제공

▲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에 있는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 파운드리사업을 위한 반도체 공장 2곳이 새로 지어진다. <인텔>


RAMP-C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 등이 국가안보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있도록 미국 현지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개선하는 정책을 말한다.

올해 출범한 인텔의 파운드리사업부(인텔 파운드리서비스)가 RAMP-C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인텔 파운드리서비스는 IBM,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 반도체 기술기업들과 협업해 미국 정부가 인텔18A 공정과 같은 첨단 공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8A는 1.8나노를 뜻한다. 인텔은 2025년 초를 목표로 인텔1.8A 공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디어 타쿠르 인텔 파운드리서비스 사장은 “미국 국방부와 파운드리 고객은 RAMP-C 프로그램을 통해 인텔의 첨단 공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이 연구개발 및 첨단 제조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