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골든 사이클이 2021년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이노션의 광고물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노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기아 신차 출시로 광고 늘어"

▲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이노션 주가는 5만7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이후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새 차종과 볼륨차종의 출시로 신차 골든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에서 광고주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차종은 △산타페 하이브리드 △아반테 △코나 △GV60 △캐스퍼 △K9 △G90 △펠리세드 페이스리프트 △그랜저 풀체인지 등이다.  

이노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90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이노션은 디지털광고 확대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국내 기준 디지털광고 비중이 50%까지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노션은 2021년 5월 디퍼플 인수에 이어 글로벌 애드테크, 디지털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2분기에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가 이노션의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49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103%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