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위드(with)코로나' 준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봤다.
정 청장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위드코로나 전환은 국내 인구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시점부터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에서 10월 초부터는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와 함께’란 뜻으로 기존 확진자 억제 위주의 방역정책에서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할 수 있어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치명률·위중증률은 낮추되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의료 및 방역대응을 철저히 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돼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