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과 대만 부본생명이 현대카드 재무적투자자(FI) 보유의 현대카드 지분을 사들였다.

19일 현대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들이 현대카드 지분 24%를 13일 매각했다.
 
현대커머셜과 대만 푸본생명, 재무적투자자 보유 현대카드 지분 인수

▲ 현대카드 기업로고.


현대커머셜이 4%, 푸본생명이 20% 규모 지분을 재무적투자자로부터 각각 사들였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현대카드 지분 28.54%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36.96%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고 푸본생명은 20%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

푸본생명은 현대카드 지분 인수가격이 1주당 1만3532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분 24%는 약 52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현대카드 재무적투자자들은 당초 현대카드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카드 상장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결국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카드는 재무적투자자와 계약조건에 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번 지분매각으로 상장시기를 무기한 늦추거나 철회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