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21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회사인 구글이 검색결과를 한국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로 자동번역해 주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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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페이지 구글 CEO |
구글은 당시 아랍어와 영어 간 번역서비스는 완벽히 구현했고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의 번역기술도 개발 완료 상태였다고 했다. 구글코리아는 "이번에 선보인 번역서비스는 기존의 단문 및 웹페이지 번역 차원을 넘어 모든 검색결과를 12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그뒤 번역 서비스를 계속 확장했다. 2009년 구글을 통해 번역할 수 있는 언어가 41개로 늘어났다. 구글은 기계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번역 서비스인 '구글 트랜스레이트'가 번역할 수 있는 언어에 터키어와 태국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어, 알바니아어, 갈리시아어, 몰타어 등 7개 언어를 추가했다.
구글은 새로운 방식의 자동번역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통계적 기계 번역'이란 프로그램인데, 기존에 번역된 자료를 이용해 문장의 패턴이나 문맥분석을 통해 번역하는 것이다.
구글은 이렇게 검색의 언어장벽을 없애갔다. 검색의 양을 대폭 늘렸고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도 쉽게 검색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글은 전 세계 인터넷 검색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신 자료에 의하면 유럽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무려 90% 이상이다. 지난해 글로벌 평균 점유율을 살펴보면 90.44%로 3.44%인 2위 Bing과 점유율을 비교해도 무려 26배 이상이 차이가 난다.
또 매일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구글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자의 92%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 사람들이다.
구글번역은 현재 80개 언어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글은 번역서비스를 기반으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도 쉽게 구글 검색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점에서 구글은 한국의 최대 검색엔진 네이버와 중국의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차별된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국내 순방문자 수로 3위였다.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까지 합치면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