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남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집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삼성전자가 2분기 남미(라틴아메리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말 기준으로 남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8%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6.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남미 스마트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도 “지속적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제약이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37.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포인트 낮아졌다. 베트남 스마트폰공장의 생산 차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모토로라(레노버-모토로라)가 22.3%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중국 샤오미는 남미 스마트폰시장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020년 2분기 4.9%에서 올해 2분기 11.4%로 2배 이상 높아졌다.
4위 중국 ZTE는 점유율 4.4%, 5위 미국 애플은 3.8%로 각각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는 2분기 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과 경쟁이 심화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