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전KPS는 경영평가 관련 충당금과 인건비 증가로 실적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한전KPS 주가는 3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전KPS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0억 원 영업이익을 361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 늘었다.
이 연구원은 “경영평가 B등급과 관련된 충당금 외에도 신규 채용과 직원 임금 상승률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한전KPS의 인건비는 신규 채용 80명 관련 30억~40억 원, 임금상승률 2.8% 관련 130억~140억 원, 외주활동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합쳐 250억 원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21대 대선을 앞두고 에너지 관련 정책 공방, 하반기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폴란드 등 해외원전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정책 변화와 수주 기대를 반영해 배당성향 55%를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이 3.5%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KPS는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3076억 원, 영업이익 170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5.6%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