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간부 19명 혁신안 직전 퇴직, 재취업 제한 회피 의혹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8-17 11:2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급 직원들이 재취업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대거 퇴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2일부터 6월7일 사이에 퇴직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간부가 19명이라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간부 19명 혁신안 직전 퇴직, 재취업 제한 회피 의혹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한 간부는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 고위직인 1·2급이 17명이다.

같은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체 퇴직자는 64명으로 간부급 직원의 퇴직비율은 30% 정도다.

김 의원은 간부급 직원들 퇴직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시점을 놓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3월2일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한 날이고 6월7일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을 내놓은 날”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에 ‘퇴직자 전관예우 등 고질적 악습 근절’ 차원에서 간부급 직원의 취업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상임이사나 비상임이사 등 임원 7명에게만 적용되던 재취업 제한을 1·2급 고위직까지 확대했다.

김 의원은 “시점을 고려하면 3~5월 사이 퇴직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위간부는 재취업 제한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