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낸 데다 하반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트레저와 블랙핑크 활동 활발해져"

▲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9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6만16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YG엔터테인먼트는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분기보다 좋아진 실적을 냈다”며 “이익률이 높은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성장과 연결 자회사인 YG플러스의 하이브 음반·음원 유통 매출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287.6%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39억 원이었다.

2분기 디지털콘텐츠 매출은 2020년 2분기보다 117.8% 늘어나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과 유튜브 매출이 디지털콘텐츠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솔로와 보이그룹 트레저 활동이 예정돼 있고 4분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며 “아티스트에 기반한 콘텐츠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블랙핑크가 위버스에 입점하면서 관련 매출이 인식되는 것 역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387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1.4%, 영업이익은 29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