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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 응시생들이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
삼성그룹과 CJ그룹이 1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삼성그룹은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채용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1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4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모집을 진행한다.
삼성그룹은 직무적합성평가(직무관련 에세이)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4월17일 진행된다.
삼성그룹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 4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호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은 9일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년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에서 삼성그룹이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어 채용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를 부인한 것이다.
삼성그룹 대졸 공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이지에서 1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CJ그룹도 14일부터 상반기 공채 전형을 시작한다.
서류마감은 22일 오후 6시까지이며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CJ그룹은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천명 등 올해 모두 95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 채용규모(2440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2700명을 뽑기로 했다. 대졸 및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규모인 4500명도 지난해 선발한 3760명보다 많다.
서비스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의 제한없이 근무할 수 있으며 회사가 정한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정규직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복리후생 및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양질의 서비스 교육과정을 제공해 청년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대졸 신입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0개 주요 계열사 100여개의 직무 가운데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4월 초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CJ그룹이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그룹 1위로 꼽혔다”며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해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