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직접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이름 레그단비맙’가 현지시각 11일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브라질 긴급사용 승인받아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에 렉키로나의 모든 임상시험 결과와 감마형 변이 및 델타형 변이 등에 관한 전임상(동물시험) 시험 자료를 제출했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은 셀트리온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델타형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대로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 렉키로나를 빨리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