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96달러) 상승한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 감소의 영향

▲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96달러) 상승한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5%(0.81달러) 오른 7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에 증산을 요구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미국에너지관리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의 45만 배럴 감소를 발표되자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장을 마감했다”며 “여기에 휘발유재고도 140만 배럴 줄어든 점도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너지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45만 배럴 감소한 4억3877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번에 발표된 원유재고는 최근 5년 평균치보다 6% 가량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