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소재 공급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테코피아 목표주가 상향, “2차전지소재 공급 본격화로 실적증가”

▲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덕산테코피아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덕산테코피아 주가는 2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의 올레드(OLED)사업부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둔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가 발생하면서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반도체사업부도 고객사의 낸드(NAND)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덕산테코피아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07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김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액 첨가제의 양산을 시작해 앞으로 실적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셀 제조업체들의 증설계획을 고려할 때 덕산테코피아가 겨냥하는 2차전지소재시장 규모는 3년 안에 최소 1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덕산테코피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30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6.8%, 영업이익은 8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