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81.3%는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의무 강화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에 따른  환경오염을 '심각하다'고 봤다. 

국민권익위는 7월16일부터 30일까지 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두 7207명을 대상으로 '탈플라스틱 방안'에 관한 국민의견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민 81%는 기업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의무 강화 찬성, 권익위 조사

▲ 국민권익위원회 상징.


권익위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에 따른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81.3%는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의무 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탈플라스틱을 위한 정책 방향에 관해서는 플라스틱의 재활용보다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17.8%포인트 높았다.

발생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자는 응답이 41.1%,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58.9%로 집계됐다.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과대포장 자제 및 친환경자재 사용 등 기업의 노력과 관심을 요구하는 의견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96.7%가 분리수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분리배출할 때 어렵거나 불편한 점으로는 75.4%가 이물질 제거, 라벨 제거, 재활용품목 구분을 꼽았다.

양종삼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플라스틱 관련 민원분석 결과와 종합해 관계기관에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확인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