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힘보태

▲ 대우건설은 10일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강웅구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 독립유공자 후손 장선옥씨 부부, 허채욱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택을 개보수한다. 

대우건설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택 개보수 사업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광복 76주년을 맞이해 올해 처음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2월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6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하기로 했으며 이번 활동을 위해 앞서 10일 한국 해비타트에 2억 원도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1호 지원 대상으로 청주시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고 장일환 선생의 손녀 장선옥씨의 자택 개보수공사를 시작했다. 고 장일환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기존주택 내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4주 동안 전반적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든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장선옥씨는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뿌듯해 할 것이다”며 “많은 도움을 받아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캠페인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됐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