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덕션 전자레인지가 미국 정부로부터 높은 에너지효율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인덕션 부문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인덕션 전자레인지, 미국 환경청 ‘에너지스타상’ 받아

▲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상’을 받은 삼성전자 인덕션(제품 이름 NZ30A3060UK). <삼성전자>


에너지스타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해 에너지 절감을 장려하는 제도를 말한다. 미국 정부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대외홍보, 마케팅활동 등을 평가해 에너지스타상을 주고 있다.

고효율·첨단제품상은 최고 등급 제품 가운데 에너지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주어진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조리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라디언트(하이라이트) 방식이나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조리시간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고효율·첨단제품상을 수상한 인덕션(제품 이름 NZ30A3060UK)은 내부에 탑재된 코일 사이 간격을 띄우는 설계로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화구별 출력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했다.

고효율 인버터기술이 적용돼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컨트롤 패널과 같이 필수적으로 대기전력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력변환장치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도 줄여준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인덕션부문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요소까지 고려한 제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