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GS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05억 원, 영업이익 4855억 원, 순이익 205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208.7%, 순이익은 2061.0%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7251억 원, 영업이익 1조1919억 원, 순이익 79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1.0%, 영업이익 614.9% 증가했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연결 자회사들 가운데 에너지사업 중간지주사 GS에너지가 영업이익 347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467억 원)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정유계열사 GS칼텍스는 영업이익 379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의 다른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보면 GS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 428억 원을 내 지난해 2분기보다 27.7% 줄었다.
발전자회사 GSEPS와 GSE&R은 각각 영업이익 36억 원, 374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GSEPS는 63.8% 감소했고 GSE&R은 209.4% 늘었다.
반면 GS홈쇼핑은 영업이익 298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28.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