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에 투자한다.

기아는 모빌리티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시너지를 기대하며 뱅크샐러드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아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에 100억 투자, "사업 시너지 창출"

▲ 기아가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모빌리티 데이터분야에서 협력한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대표적 마이데이터 전문업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정보의 주체를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 가공,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내려받기 880만 회, 연동 관리금액 410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온라인 개인자산관리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아와 뱅크샐러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량데이터 오픈 플랫폼,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산업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 기술협력에 나서며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동차 보험서비스 등 카라이프(자동차생활)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며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