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가 코스피 상장 이틀째에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4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78%(1만5200원) 상승한 8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 초반 뛰어, 금융주 1위에 코스피 시총 10위 올라서

▲ 카카오뱅크 로고.


공모가 3만9천 원과 비교하면 118%가량 뛰었다.

카카오뱅크는 6일 5만37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37.69% 높게 형성되면서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따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정해진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40조 8111억 원으로 코스피시장 10위에 올랐다.

또 KB금융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기준 KB금융의 시가총액은 22조378억 원이다.   
이에 앞서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32.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역대 최대규모인 2585조 원의 주문을 받았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82.7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으로 58조3020억 원을 끌어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