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490억 원, 순이익 2561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부문은 수익원 다변화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기업금융(IB) 및 운용부문도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부문 성장은 안정적 국내·외 수탁수수료 성장을 바탕으로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14% 증가한 순수탁수수료가 이끌었다.
해외주식 예탁잔고도 15조 원을 돌파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상품 수익은 모든 상품 판매 호조로 2020년 2분기보다 134% 늘었다.
자산 1억 원 이상 고객 수 22만 명을 돌파했으며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2분기 7조 원가량 순유입되며 306조 원을 달성했다.
기업금융부문은 구조화금융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0년 2분기 대비 63% 성장했다.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익 안정화로 2020년 2분기보다 78%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563억 원, 순이익 2645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02%, 순이익은 101% 늘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 7643억 원을 내며 2020년 전체 실적을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에 상반기 기준 1년으로 환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로 2020년 상반기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